와...안온사이에 컬러링 서비스까지 하고 계시군요. 멋져요^_^
오랫동안 안와서...잊어버리셨을수도 있지만..
우여곡절끝에 요정님 앨범을 받아 잘 듣고 있는 김은성입니다.
한동안 여행을 하다가 이제 집에서 잠시 쉬고있는 상태지욥.
여튼 언젠가 제가 올리고자 했었던 감상.....올릴까 해서요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지를 않으니 특별한건 없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요정님의 팬이 된 결과 그저 한 의견으로 봐주세요^_^
절룩거리네와 스까다시 내인생 그리고 361타고 집에간다...행운아.
요정님의 시원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기타와 드럼...이 잘 어울리는 목소리같습니다.
요정님의 이런저런 상황도 상상이 되고..마음도 상상이 가는듯한
감정이 잘 살아있다고 해야하는건가요?^_^
슬픔은 나의힘도 느린 박자에 충실히, 담담하게 부르는것도
곡과 어울리구요..
요정님의 발음이 아주 확실해서 좋습니다. 한음한음이 귀에 들리거든요.
어물어물들리는 음성을 듣기 싫어하는 저로서는 기분이 좋져^^
하지만 제일 인상깊은곡은 유리 입니다.
처음에 시작하는 그 챙강....챙강...하는 소리와 엔딩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그대는 내청춘의 무덤...일때는 안타까운 마음과
제 첫사랑까지 생각이 나서....^^;;
곡이 끝나고 나서는 그 여운에 오랫동안 머엉..하게 있어..임팩트가 크더군요;;
의외였던 곡은 좋은사람 입니다.
소박한 느낌이 드는 곡인데, 처음 들었을때 상상이 되던것이
동네교회의 주일교실에서 대학생 몇명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듯한..
아주 구체적인 상상이져;;;?
그 소박함과 친근함이 매력인듯 싶습니다^_^
자자 이상은 저의 대강대강의 당장 떠오르는 곡들의 감상이었고,
앨범 전체를 보자면
역시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중가요와는 다른것이
바로 가사였습니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요정님의 일기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이고 주관적인 가사를 들으면
요정님이 어떤분이라는...짐작이 (완전 틀릴수도 있지만서도^^;;) 가능하더군요.
이 앨범이 달빛요정님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일부라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어쩌면 구체적인 가사로 인해 듣는 사람들과의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유리가 저의 마음을 잡은 이유도 가사내용에 제가 공감을 했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곡을 부르는이와 듣는이가
공감을 할수 있다면 좋은곡, 훨씬 더 좋은 곡으로 승화될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주아주 시건방진 생각입니다^^;;;
이상 허접 감상....끝낼께요;;
달빛요정님, 좋은 앨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지하게 듣고 감상을 쓴건 상당히 오랜만인데..
진지한 앨범이니 자연스럽게 진지하게 듣게 되네요^^;
이론따위는 모르기때문에 이런소리밖에 못했답니다.
앞으로도 좋은음악 부탁드릴께요^_^
달빛요정(2003-06-12 22:10:11)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인 한계가 말씀하신 부분에 있는 것도 맞습니다.
요새 음악들에 비해 지나치게 가사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같고요...
별거 아닌 저만의 느낌을 억지스럽게 주입시키려는 느낌...
제가 오랫동안 고민하던 문제들입니다...(어떻게 해야할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흑흑)
별거아닌 음반을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이렇게 장문의 리뷰까지...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