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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홍시(2010-11-23 00:23:27, Hit : 2262, Vote : 237
 http://twitter.com/#!/hongshiholic
 제육볶음의 비밀, 그리운 달빛요정

제목만 보고 처음에는 오해했더랬다.

고기 좋아하는 양반이니 이 제육볶음은 어떤 비밀이 있을까, 이 양념의 비결은 뭘까, 라는 내용으로 유쾌한 노래가 아닐까-라고.



가사를 자세히 들은 것은 그가 떠나고 난 뒤.



나를 가르쳐봐 나를 가르쳐봐

버스에서 해답 배워 문제를 풀어봐

계속 지껄여봐 모른 척 해줄게

알 수 없는 내 미래를 가리켜봐  




아무래도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분량만큼 사물과 세상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

버스를 타고 과외를 가던 스무살 시절이 생각난다. 자유로웠지만 가난했던 시절.

기숙사에서 나와 과외를 가던 길. 친구들 대부분은 과외를 했다. 선생님이 꿈인데 우리는 과외를 해야하는 가난한 국립 사범대 친구들. 적당히 어울리다 우리는 과외를 가야했다.

비루한 싸구려 술안주와 소주 몇병, 이렇게 둘러앉아 옷에 냄새가 밸까, 조심하던 친구들.


오늘은 안돼, 과외가는 날이야. 라는 말은 우리 사이에 익숙한 인삿말.

그냥 저 가사 한줄이 마음을 울렸다. 버스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으리으리한 집들에 기가 눌렸었다.
첫 과외를 하던 날의 그 두려움도 기억이 난다.
태어나서 과외를 받아본 적도 없는데 과외를 해야 하다니!
마주앉아 할 이야기가 없으면 어쩌나, 못 푸는 문제가 나오면 어쩌나.

버릇없는 애들, 깐깐한 어머니를 상대하는게 녹록치 않았던 스무살의 추억.

나에게 그런 청춘의 시간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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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만 올릴까 하다가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서...
게시판에도 남겨두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생전보다 노래 더 열심히 듣고 있고
틈나면 트위터나 블로그에 글도 열심히 쓰고 있어요.

검색했을 때 결과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세 잊혀지는 그런 사람아니라고 바락바락 소리지르고 싶은 기분이라서 말이에요.

날씨가 많이 추운데 다들 건강하신가요?
전에는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자주 글 쓰게 되니까 머쓱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 그래서요...


http://hongshiholic.tumblr.com/post/1648533267


푸른별 (2010-11-23 04:16:57)  
잘 읽었습니다.^^
강동진 (2010-11-24 16:15:29)  
싸구려 술안주와 소주 몇병...
소주가 고파지네요..
별빛마왕 (2010-11-27 15:45:30)  
이 세상에 널리 퍼져 누군가의 순간이 되었군요. 역시..
달빛홍시 (2010-11-29 13:24:55)  
푸른별/ 강동진/ 별빛마왕
감사합니다.
댓글이 있으니 힘이 나요. 메아리 없는 외침이 아닌 것 같아서!
별빛마왕 (2010-11-29 20:11:17)  
그럼 저도
http://blog.daum.net/metalfever
rockid (2010-12-02 20:33:59)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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