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올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치킨런의 음원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있었습니다.
조회수가 한 20만 30만쯤 되었었고, 저도 자주 듣곤 했는데 갑자기 사라졌더군요.
업로더가 스스로 지운건지 저작권 문제인건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올린 채널이 공식 계정이 아닐테니 저작권 문제라면 내려가는 게 당연하겠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조회수, 댓글창을 보면서 달빛요정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위안을 받기도 했었거든요.
이제는 세상에 없는 그를 기억하고, 그의 노래를 기억하던 작은 분향소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그를 추억하고 그의 노래를 회상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남겼던 댓글들도 사라졌습니다.
그의 노랫말이 현실이 되는 것만 같아 애달플 뿐입니다.
[
난 잊혀질거야 지워질거야
모두에게서 영원히
난 노래할거야 어디에서든
혼자서 가끔 이렇게 워~
요정은 간다
이제 요정은 없다
그저 그런 인간이 되어 워~
노래하겠지
또 어디에서든
혼자서 가끔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