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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빛마왕(2014-10-28 09:07:14, Hit : 1770, Vote :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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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의 조각

예전에 전투경찰 처럼 육군훈련소에서 일부 병력이 차출되는 형태의 군복무가 있었습니다.
국방부 병력을 잠시동안 내무부(현재 안전행정부?)에서 쓰는 거지요.

저도 비슷한 형태의 군복무를 했는데, 전두환 정권때 만든 "경비교도대" 라고 교도소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의경이 경찰의 업무를 보조하듯이, 경비교도대는 교도관의 업무를 지원해주는 개념이지요.
아무튼 저는 그곳을 2002년에 군산교도소에서 군생활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즈음 군산에 출장을 갈일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업무가 일찍 끝나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서 군산교도소에 들러봤습니다. 모든 지형지물들이 14년전 그대로이더군요.

위병소는 어느 교도소직원 분이 혼자 지키고 있었습니다. 인사를 하고 예전에 여기에서 군복무 했었던(복역 아닙니다 ㅋㅋ)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병력을 점차 줄이고 줄여 2008년부터는 경비교도대는 완전히 폐지되고 수도권 일부 구치소에 2000여명 정도만 남은 상태라고 하더군요.

작년의 일이니까 절반은 전역을 했을 터이니 이제 천명 남았겠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자꾸 눈이 촉촉해졌습니다. 군대에 있던 시절이 그리워서도 아니고, 그때의 기억이 아름다워서도 아닙니다.

그냥, 나의 기억의 일부분, 현재 나를 이루고 있는 과거의 총합의 일부가 강제로 뚝 떼어져 나가 삭제되버린 느낌, 혹은 상실감...여하튼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가슴 한구석이 허전하고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또 어제, 잠시 잊고 살았던 그 상실감을 다시 상기시켜준 뉴스를 접했습니다.
이번에는 상실감뿐만이 아닌 또한가지 감정이 겹쳐졌습니다.

이번에는 내 차례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없을 것 같았어요. Valar Moghulis

비슷한 시기에 좋은 분들이 많이들 떠나셨어요. 달빛요정, 마왕...
그리고 생면부지... 화면속이나 책에서만 뵈었던 잭 브루스 옹...(이 분과 함께 청춘을 보냈던 해외의 팬들의 심정은 짐작이 갑니다)

살아남은 자들의 삶은 계속되어야 겠지요. 여하튼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내가 필요한 시간에, 나의 방식으로 기꺼이, 충분히 슬퍼해야겠어요.

유가족분들은 고인과 함께 했던 추억은 고이 간직하시고 아픔은 빨리 극복하시길 빕니다.
마왕, 진원이형 만나면 안부좀 전해주세요, 먼길 조심히 잘 가세요. 고마워요



검은날개 (2014-10-31 17:55:02)  
정말 10월은 잔인한 달이네요...저에게나...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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